천체사진 24

[APOD] 히페리온(Hyperion) : 현재 알려져 있는 가장 커다란 원시 초은하단(2018.10.23.)

히페리온(Hyperion) : 현재 알려져 있는 가장 커다란 원시 초은하단 초기 우주에서 은하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이를 밝히기 위해, 천문학자들은 칠레에 설치된 거대망원경(VLT, Very Large Telscope) 배열을 이용하여 밤하늘의 한 영역에서 우리우주가 아주 어렸을 때 만들어진 은하들을 찾아서 개수를 세고 있습니다. 몇몇 멀리 떨어진 은하들(적색편이가 2.5 근처)의 분포 분석결과로 거대한 은하들의 밀집지역을 발견하였고, 이 밀집지역은 3억광년의 폭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은하의 약 5천배의 질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히페리은(Hyperion)이라고 불리는 이 천체는 초기우주에서 이제껏 발견된 적이 없는, 현재 가장 크고 가장 무거운 원시 초 은하단입니다. 원시 초은하단은 어린 은하들의 모..

국문 APOD/2018 2018.10.23

[APOD] 유성, 혜성, 갈매기 성운(2018.10.21.)

유성, 혜성, 갈매기 성운 유성, 혜성, 발광 성운이 이 한 장의 사진에 담겼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고 가장 빨리 지나가는 것은 오른쪽 위에 줄무늬를 남기는 유성입니다. 유성은 1초 이하의 짧은 시간동안만 볼 수 있습니다. 지구 대기속에서 타버리는 유성은 12P/쟈코비니 지너 혜성의 핵에서 나온 작은 조각들이며, 이 영상 속에 같이 찍혔습니다. 지구가 속한 태양계 안쪽을 지나는 혜성 21P가 사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긴 먼지꼬리를 흩뿌립니다. 이 혜성은 지난 몇 달간 쌍안경으로 볼 수 있었지만, 혜성이 목성궤도 바깥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멀리 있는 것은 3500광년 떨어져 있는 갈매기 성운 IC2177이며, 왼쪽에 보입니다. 비교적 거대한 갈매기 성운은 날개 길이가 2..

국문 APOD/2018 2018.10.22

[APOD] 일몰시간대의 체렌코프 망원경(2018.10.18.)

일몰시간대의 체렌코프 망원경 10월 10일에 새로운 망원경이 지고있는 태양빛을 반사했습니다. 어두운 지평선 위와 일몰의 색깔 아래로, 라팔마의 카나리섬에 있는 Roque del Los Muchachos천문대에서 찍은 이 사진 안에서 거울 조각들이 아름다운 저녁하늘의 풍경을 뒤집고 있습니다. 거울 조각들이 23미터 직경에 걸쳐 덮여있으며, Large Scale Telescope 1의 열린구조에 정작되어 있습니다. 이 망원경은 Cherenkov Telescope Array(CTA)의 첫 번째 망원경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지상에 설치된 망원경들은 빛을 흐릿하게 하고, 퍼지게 하며, 빛을 흡수하는 대기에 의해 방해를 받습니다. 그러나 체렌코프 망원경은 매우 높은 에너지를 가진 감마선을 검출할 수 있고, ..

국문 APOD/2018 2018.10.19

[APOD] 태양의 춤(2018.10.10.)

태양의 춤 때때로, 우리의 태양 표면은 춤을 추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2012년 중반, 태양 궤도를 선회하는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인상적인 홍염은 곡예사가 구르기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극적인 폭발은 약 3시간동안 저속촬영으로 자외선 빛에서 찍은 것입니다. 고리모양의 자기장이 태양 표면의 뜨거운 플라즈마의 흐름을 이끕니다. 춤을 추는 이 홍염의 규모는 거대한데, 지구 전체가 뜨거운 가스로 된 흐르는 아치 안에 쉽게 들어갈 정도입니다. 정온홍염은 일반적으로 약 한 달가량 지속되고, 뜨거운 가스가 태양계로 뿜어져 나가는 코로나 물질 분출(CME)로 분출될 수도 있습니다. 태양의 홍염을 만드는 에너지 과정은 여전히 연구의 주제입니다. 2012년과 다르게 올해 태양의 표면은..

국문 APOD/2018 2018.10.12

[APOD] 혜성, 성단, 그리고 성운(2018.9.13.)

혜성, 성단, 그리고 성운 성단과 성운이 많은 마차부자리를 촬영한 이 장노출 망원 모자이크 사진 안에, 쌍안경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은 혜성 21P, 자코비니-치너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9월 9일 밤, 은하수를 가로질러 거의 10도에 이르는 시야 안에, 녹색 빛의 코마와 흩어진 꼬리가 형형색색의 별들과 붉은 빛을 내는 방출 성운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혜성은 현재 근일점에 거의 도달했으며, 지구와의 거리는 거의 200광초로 가장 가까이 근접해 있습니다. 꼬리 위의 저 먼 배경을 가로질러, 잘 알려진 약 4,000광년 거리의 마차부자리 성단 M38(중앙 왼쪽)과 M36(중앙 오른쪽)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왼쪽 상단의 IC405 방출영역은, 우리로부터 겨우 1,500광년 떨어져 있으며 불꽃..

국문 APOD/2018 2018.09.13

[APOD] 하야부사2에서 보내온 소행성 류구(2018.8.22.)

하야부사2에서 보내온 소행성 류구 이 큰 우주의 다이아몬드는 800억 달러이상의 추정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형태만 다이아몬드일 뿐이며, 소행성 162173 류구는 대부분 니켈과 철로 구성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류구와 같은 소행성들은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흥미로운데, 아마도 주요한 이유로는 그들이 지구에 가깝다는 것 때문이며, 먼 미래의 어느날에 충돌의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 가까운 시일에 류구는 채굴을 위해 미래에 우주선을 보낼 가능성이 있으며, 인류에게 사용가능한 금속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롭습니다. 과학적으로 류구는 우리의 태양계가 수십억년전에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와 왜 지구에 그렇게 가까운 궤도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기에 흥미롭습니다. 일본의..

국문 APOD/2018 2018.08.23

[APOD] 은하 앞의 유성우(2018.8.12.)

은하 앞의 유성우 안드로메다 앞에 지나가는 녹색 자국은 무엇일까요? 유성입니다. 2016년 안드로메다 은하의 사진을 찍는 동안에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기 근처였으며, 우리 은하에서 멀리 떨어진 동료(안드로메다은하)의 앞으로 모래알 크기의 유성이 오른쪽으로 가로질러갔습니다. 이 작은 유성은 1초보다 짧은 시간에 찍힌 것이며 그 시간동안 10도 가량의 영역을 지나갔습니다. 유성은 지구의 대기에 진입하여 급격하게 속도가 줄어들면서 여러 번 빛났습니다. 유성이 증발할 때 빛나는 가스에 의해 녹색 빛이 만들어졌습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촬영할 수 있게 노출하였지만, 사진에 찍힌 흔적의 방향이 몇 주 전에 극대기였던 남쪽 물병자리 유성우와 잘 일치합니다. 일치하지는 않지만,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오늘밤 다시 절정..

국문 APOD/2018 2018.08.13

[APOD] 중심을 지나는 월식(2018.8.3.)

중심을 지나는 월식 햇빛의 산란으로 인한 붉어진 달의 중심부는 7월 27일 월식에서 지구의 어두운 본영 그림자의 중심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3개의 이미지들은 개기월식의 시작, 최대, 그리고 종료까지 103분간 일어났으며 21세기에서 가장 길게 발생한 월식입니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를 통과하는 가장 긴 경로는 그림자의 중심을 가로질러 가는 것이며, 그것이 이러한 중심을 지나는 긴 월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7월27일은 달이 타원궤도의 가장 먼 지점에 있는 원지점에 위치한 날이었으며, 달은 가장 느리게 움직였습니다. 지난 1월31일에 있었던 이전 월식에서 달은 궤도의 근지점 근처에 있었습니다. 지구 그림자 중심의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개기월식은 76분간 지속되었습니다. 2019년 1월..

국문 APOD/2018 2018.08.06

[APOD] 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Ryugu)에 접근하다.(2018.6.25.)

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Ryugu)에 접근하다. 이것은 거대한 우주 다이아몬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크레이터와 함께 말이죠. 이 녀석은 162173 류구(드라곤 캐슬 게임)이며, 일본의 하야부사2 미션 탐사선이, 이 지구근처의 소행성에 막 도착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하야부사2는 분리 가능한 탐사선 함대를 싣고 있습니다. 바로 2개의 충돌탐사선, 4개의 작은 근접 선회 탐사선, 3개의 표면 탐사선, 그리고 착륙해서 연구하고 류구의 표면을 따라 움직일 예정인 소행성 표면 탐사 정찰선(MASCOT)이 바로 그 함대입니다. 이것들의 대분은 카메라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야부사2 자체는 표면 샘플을 수집, 그리고 2020년 말 즈음에 세밀한 분석을 위해 지구로 다시 돌아오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국문 APOD/2018 2018.06.27

[APOD] 북극광 그리고 야광운(2018.6.21.)

북극광 그리고 야광운 6월 17일 하지에 거의 다다른 날, 해가 진 후 빛을 발하는 하늘이 고요한 이 호수 위로 반사되어 보여 집니다. 평온한 박명 사진은 북반구 캐나다 알버타 바쇼(Bashaw, Alberta) 인근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보통 여름 시즌에 고위도 지역에서 존재하는, 빛나는 밤하늘 혹은 야광운이 수평선 위로 걸려있으며, 빛이 어두운 하늘 속으로 스며듭니다. 우주 언저리에 형성된, 얼음에 뒤덮인 환영들은 여전히 햇빛이 도달하는 아주 높은 고도에 있는 유성 먼지 또는 화산재에 응결된 것입니다. 또한 이 짧은 북쪽의 밤 우주 언저리 근처에서, 태양 활동이 북극광 혹은 오로라의 매력적인 환영을 일어나게 합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80621.html ..

국문 APOD/2018 20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