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4 90

[APOD] 개기월식의 달들(2014.10.10.)

개기월식의 달들 이 사진은 10월 8일 새벽 1~3시경, 캘리포니아 로스가토스에 있는 산타크루즈 산 위에 야경을 망원경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이 멋진 사진에서 달은 개기월식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색채로 보이고 있다. 아시다시피 개기월식은 지구의 밤하늘에 뜬 달이 태양의 반대에 자리 잡고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이동할 때에만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사진에는 달의 모습만 잡혀 있는 것이 아니다. 충 부근에서 월식이 일어나는 동안 달 경계면 오른쪽 하단으로부터 0.5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천왕성을 희미하게나마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훨씬 희미하게 천왕성의 달들도 보인다. 그림 위에 커서를 가져다 대면 그 위성들도 확인할 수 있다.(혹은 이 링크를 클릭하면) 검은 월식 표면을 기준으로 장시간 노출을 줌으로..

국문 APOD/2014 2014.10.10

[APOD] 월몰(月沒)에 월식 현상 (2014.10.9.)

월몰(月沒)에 월식 현상 이 구름바다 아래에는 태평양과 칠레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동트기 전 하늘의 미묘한 빛깔 사이로 개기월식의 전(前)단계가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가려진 달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서쪽 지평선 아래를 향하여 달이 서서히 내려가는 동안, 지구 그림자의 둥근 가장자리가 달의 중앙을 절반으로 가르고 있습니다. 사실 10월 8일 거의 월몰 가까이 일출 직전, 이 남반구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북아메리카 동부에서도 달이 완전히 지구의 그림자 안으로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멀리 서쪽에서는 달이 완전히 가려진 개기월식 상태로, 밤하늘에 아직 높이 떠있는 어둡고 붉게 변한 달을 거의 한 시간 동안이나 볼 수 있습니다. 출처: http://apod.nasa.go..

국문 APOD/2014 2014.10.09

[APOD] 구름이 빚은 성단(2014.10.8)

NGC 6823: 구름이 빚은 성단 설명 : 성단 NGC6823의 가스 구름은 서서히 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보이는 산개성단의 중심에, 태어난 지 200만 년 밖에 되지 않은 밝고 새파랗게 젊은 별무리가 군림하고 있습니다. 성단 주변, 사진의 중앙부에는 그보다도 더 어린 별들을 품은 발광 성운 NGC6820의 기둥이 보입니다.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이 거대한 기둥은 어떻게 생성된 것일까요? 성단의 가장 밝은 별들이 뿜어내는 고온의 복사 때문에 가스와 먼지가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사진의 왼쪽 상단부에도 먼지와 가스로 구성된 암흑 구상체들이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NGC 6823의 너비는 약 50광년 이며, 여우자리(Fox, Vulpecula) 방향으로 6,000광년 떨어진 곳에 흩어져 있는 ..

국문 APOD/2014 2014.10.08

[APOD] 태양의 신전에서 달의 신전까지 (2014.10.7.)

태양의 신전에서 달의 신전까지 태양과 달 사이를 무엇이 연결하고 있을까요? 역사 속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이미지를 보면, 우리의 은하수 면이 태양과 달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16개의 이미지를 이어붙인 이 파노라마는 미국, 유타(Utah) 주에 있는 캐피탈 리프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것으로 사막에 환상적인 모습으로 솟아있는 두 개의 사암기둥을 보여줍니다. 왼쪽 사암기둥은 태양의 신전이며 오른쪽 사암기둥은 달의 신전입니다. 100미터 높이의 두 천연 기념물은 1억 6천 만 년 전, 쥐라기 시대에 만들어져서 오늘날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배경 하늘에 점으로 보이는 많은 별과 성운, 그리고 안드로메다은하는 이 두 사암기둥보다 더 나이가 많습니다. 내일 지구는 자신의 그림..

국문 APOD/2014 2014.10.07

[APOD] 우주정거장 검출기에 기록된 설명되지 않는 양전자 초과(2014.10.6.)

우주정거장 검출기에 기록된 설명되지 않는 양전자 초과 고에너지 양전자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국제우주정거장(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 선상의 알파자기분광기(AMS-02=Alpha Magnetic Spectrometer)는 2011년부터 고에너지 전자와 양전자가 얼마나 자주 와서 부딪히는지 꼼꼼하게 기록해 왔습니다. 수년간의 자료가 쌓인 후, 가장 높은 에너지의 입자는 전자보다 양전자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의 기원은 아주 먼 곳에서 아주 오래 전에 암흑물질 입자들의 쌍소멸에 기인한 매우 흥미롭고 심오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펄사와 같은 천체에서도 이와 같이 설명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주제에 관한..

국문 APOD/2014 2014.10.06

[APOD] 타지키스탄(Tajikistan)에 일어난 개기월식(2014.10.5)

타지키스탄(Tajikistan)에 일어난 개기월식 만약 보름달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무엇이 보일까요? 그 대답은 2011년 6월 개기월식 동안에 타지키스탄에서 저속 촬영된 극적인 비디오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개기월식 동안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놓이면서 달은 극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은 완전히 어두워져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구의 대기가 태양에서 오는 빛의 일부분을 굴절시키기 때문입니다. 위의 비디오가 시작될 때는 마치 대낮에 햇살이 비추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실제로 녹화시간은 밤이며 보름달로 인해 주변이 밝게 비추어지는 것입니다. 차차 보름달이 지구에 의해 가려지며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바람이 잦아드는 순간, 달 뒤의 별들이 앞의 호수에 또렷이 반사되어 나타나는 ..

국문 APOD/2014 2014.10.05

[APOD] 화성,안타레스,달 그리고 토성(2014.10.4.)

화성, 안타레스, 달 그리고 토성 화성, 안타레스, 달 그리고 토성은 이 고요한 하늘에서 가장 밝은 봉화 불빛들 입니다. 9월 28일 일몰이 지난 후에도 태양의 황금빛은 여전히 남서쪽 지평선을 따라서 흩뿌려져 보입니다. 화성과 동등하게 밝게 보이고 전갈자리의 심장이라 불리는 밝은 별 안타레스와 함께, 달과 방랑하는 행성들의 저녁잔치가 지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불러톤( Balaton) 호수의 고요한 물결 너머서 바라본 사진작가의 멋진 예술적 감각으로 이들의 저녁만찬에 지상의 돛단배 등불이 함께 어울려집니다. 돛단배의 등불, 밝은 별, 행성들 그리고 달은 모두 황도 주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원문출처: http://apod.nasa.gov/apod/ap141004.html As..

국문 APOD/2014 2014.10.04

[APOD] 작은 하늘에 담긴 오로라와 은하수(2014.10.3.)

작은 하늘에 담긴 오로라와 은하수 사진 속의 돌다리는 마치 이 작은 하늘을 곧게 가로지르는 은하수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이 장면은 실제 북반구 추분날 밤의 모습이다. 스웨덴의 옘틀란트(Jämtland)에 있는 storsjön 호수 위의 천정을 가운데로 하고 수평선을 빙 둘러싼 평사도법으로 마치 물과 하늘이 천장과 바닥이 뒤집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가을이 시작되면 북반구의 은하수는 동쪽에서부터 서쪽까지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원호를 그린다. 이 뿐만 아니라 이 계절은 오로라를 보기에도 좋은 시간이다. 지자기 폭풍은 추분에 가까울수록 횟수가 증가하여 고위도에서 이 물위 우주에 반사되어 빛나는 섬뜩한 녹색광 띠처럼 놀라운 북극광의 장면을 만든다. 원문출처 : http://apod.nasa.go..

국문 APOD/2014 2014.10.03

[APOD] The Bubble Nebula, 거품성운(2014.10.2.)

거품성운 질량이 큰 별에서 불어나온 바람에 의해 생긴 성간 물질의 모양이 놀랍게도 매우 친근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단순이 ‘거품성운’으로 알려져 있는 NGC 7635의 모습이다. 비록 얇게 보이지만, 지름이 10광년인 이 거품은 격렬한 과정의 흔적을 보여준다. 거품방울 중심의 아래 왼쪽에는 뜨거운 O형별이 있다. O형별은 태양보다 45배 무겁고 수 십 만 배 밝다. 별에서부터 나온 격렬한 항성풍과 강력한 복사는 둘러싼 분자운에 밀도 높은 물질과 대비되도록 발광하는 가스를 밖으로 밀어냈다. 이 흥미로운 거품성운과 이와 연관된 성운 복합체는 카시오페이아자리 방향으로 불과 11,000광년 거리에 놓여있다. 이 우주 거품의 멋진 모습은 이온화된 수소와 산소 원자가 있는 영역의 협대역 방출선 이미지 데이터를 합성..

국문 APOD/2014 2014.10.02

[APOD]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나비성운(2014.10.1.)

NYSC: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나비성운 지구의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밝은 성단과 성운들에 종종 꽃이나 곤충의 이름이 붙는다. 비록 NGC 6302의 날개폭이 3광년 이상 될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이 특별한 행성상 성운의 중심에 있는 죽어가는 별은 표면온도가 섭씨 250,000도로 추측되는 유난히 뜨거운 별이다. 강한 자외선을 방출하며 밝게 빛나는 중심별이 정면에서 바라보면 먼지로 빽빽하게 이루어진 토로스(torus)에 의해 가려져있다. 죽어가는 별에 의해 만들어진 성운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의 광시야 카메라 3에 의해 2009년 관측된 것에 색깔을 입혀 재처리된 것이다. 이 사진의 중앙에는 이온화된 가스로 된 밝은 부분을 중심별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먼지로 된 토로스(toru..

국문 APOD/2014 201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