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 2

[APOD] 봄 하늘에 오리온 별자리(2015.3.26.)

봄 하늘에 오리온 별자리 행성 지구의 북반구에 봄이 찾아오면서, 친숙한 겨울철 별자리 오리온은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새싹이 움트는 나뭇가지가 만들어낸 액자에 이 사냥꾼의 별들이 걸려있습니다. 노란빛을 띈 온도가 높지 않은 적색 초거성, 오리온자리의 알파별(Alpha)인, 위대한 별 베텔게우스(Betelgeuse)가 화려한 하늘경치를 담은 이 사진의 가장 위에 있는 나뭇가지와 어우러져있습니다. 오리온의 알파별은 저 멀리 우측에 보이는 알파 타우루스(Tauri)까지 연결됩니다. 알데바란(Aldebaran)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별은 태양보다 온도가 낮은 거성이며, 황소, 타우루스의 머리에서 노란색으로 빛납니다. 그와 대조적으로 푸른 초거성 리겔(Rigel)은 오리온의 베타별(Beta)로 오리온자리의 또 ..

국문 APOD/2015 2017.03.24

[APOD] 토성의 충(衝)(2015.5.29.)

토성의 충(衝) 세계표준시(UT)로 5월 23일 02시에 고리행성이 2015년의 충(衝)에 도달하면서 요사이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관측하던 이들은 토성의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물론 충(衝)은 해당 천체가 지구의 하늘에서 태양의 정반대편에 놓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충(衝)에 도달한 토성은 밤새도록 그 모습을 드러내며 1년 중 가장 밝고 가까이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사진은 태양-지구-토성이 일직선을 이루는 몇 시간 내에 촬영한 것으로 토성의 고리가 특히 강하게 반짝여 보이는 현상은 ‘충(衝) 밝기 급상승(opposition surge)’ 또는 ‘시라이거 효과(Seelinger Effect)’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면으로 빛을 받은 고리의 얼음 입자들은 그림자가 보..

국문 APOD/2015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