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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D] 화성이 해왕성을 만날 때(2017.1.13.)

화성이 해왕성을 만날 때 1월 1일, 쌍안경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던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 화성의 도움으로 그들 인생의 관측대상 목록 중 하나를 지워버릴 기회가 왔습니다.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관측하는 것이죠. 놀랍게도, 지구 밤하늘 속 밝고 ‘붉은 행성’이 그 근처, 고작 0.02도 안에 존재하는 어둡고 창백한 해왕성으로 당신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들의 만남은 겨우 세 시간 정도에 불과하였지만, 호주 브리즈만 하늘에서 이 특별한 한 쌍의 모습을 이 격자 사진들 속에 담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이 광각 사진 속에는, 저녁에 눈부시게 빛나는 금성과, 서쪽 지평선 끝에서 새 해를 맞이하는 가느다란 초승달의 모습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화성과 해왕성은 우측 상단에 나타나있습니다. 함께 삽입된 두 장의 확대 사진은 ..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금성과 목성이 접근하다(2015.7.2.)

금성과 목성이 접근하다 6월 30일, 해질녘 서쪽하늘에 금성과 목성이 서로 가깝게 보인다. 거의 정점에 달한 올해의 아주 멋진 합으로, 일몰 후 중국 베이징(Bejing)에서 찍은 이 사진 속에, 두 개의 밝은 저녁 행성이 같은 망원경 관측시야에 포착됐다. 서쪽에 두 개의 밝은 행성이 함께 있을 때에, 거의 보름에 가까운 달이 남동쪽 지평선 위로 떠올랐다. 그 밤에 같은 망원경과 카메라로 찍어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한 사진 속에서, 반대 편 하늘에서 떠오르는 달과 행성 합의 규모가 비교된다. 보름달의 각 크기는 하늘에서 약 1/2도를 차지한다. 쌍안경과 작은 망원경으로도 금성의 초승달 모양과 목성의 4개 갈릴레오 위성은 잘 보인다. 물론, 금성과 목성은 여전히 가까이 보인다. http://apod.nasa..

국문 APOD/2015 2015.07.02

[APOD] 금성, 목성, 그리고 야광구름(2015.7.1.)

금성, 목성, 그리고 야광구름 지금껏 행성들이 서로 가깝게 지나가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까? 오늘 지구에서 바라보면 행성 목성과 금성이 서로 0.5도 정도 떨어진 채 지나갑니다. 세계 어디에서나 보이는 이 합 현상은 해가 진 후 바로, 서쪽을 바라보면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평선 위에 보이는 가장 밝은 천체들은 금성과 목성이고 둘 중에 더 밝은 것이 금성입니다. 위의 사진은 이틀 전날 밤에, 가까워진 행성들을 고도의 야광운으로 장식된 일몰하늘에서 포착한 것입니다. 전경에는 체코공화국의 세크 저수지(Sec Reservoir)의 제방 경치를 배경으로 천체사진작가의 여동생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그녀는 야광구름을 처음 보았다고 했습니다. 목성과 금성은 오늘밤 더 가깝게 나타날 것이고 8월 중순까지 같은 ..

국문 APOD/2015 201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