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탐사선 6

[APOD] 토성의 엔셀라두스에 새로 새겨진 호랑이 줄무늬(2018.7.1.)

토성의 엔셀라두스에 새로 새겨진 호랑이 줄무늬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Enceladus) 표면에서, 호랑이 줄무늬를 통해 내부의 바닷물이 뿜어져 나오는 걸까요? 호랑이 줄무늬라고 불리는 길게 뻗은 무늬는, 얼음으로 이루어진 내부에서 외부 공간으로 얼음들을 뿜어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성의 남극 상공에 있는 미세한 얼음 입자 구름과, 토성의 신비한 E-고리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활동한 토성 궤도 탐사선 카시니(Cassini spacecraft)로부터, 이에 대한 증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가까이 저공비행하여 얻어진 엔셀라두스의 고해상도 이미지입니다. 이 사진은, 호랑이 줄무늬라고 불리는 표면의 특이한 형태가 잘 보이도록 인위적으로 가짜 푸른색을 입힌..

국문 APOD/2018 2018.07.04

[APOD] 카시니의 마지막 사진(2017.9.16.)

카시니의 마지막 사진 계획대로, 카시니 탐사선은 13년간의 긴 토성계 탐사 후에 9월 15일 토성의 상층 대기에 충돌했습니다. 탐사선 추진엔진은, 전례 없는 토성과 고리사이의 연속된 22번의 웅장한 마지막 다이빙 후에 토성대기로 진입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불탔습니다. 카시니 탐사선의 마지막 신호는 행성 지구에 도달하는데 83분이 걸렸고, 호주 캔버라에 있는 심우주네트워크(Deep Space Network) 안테나 단지에서는 탐사선의 교신이 끊긴 것을, UT 11:55 이라고 기록했습니다. 탐사선의 입장에서는 토성은 밝고 태양은 머리위에 있었습니다. 탐사선은 대략 시속 7만 마일(11만 3천 킬로미터)로 소용돌이치는 거대 행성 구름의 꼭대기를 헤치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카시니 탐사선의 이 마지막 사진은 수..

국문 APOD/2017 2017.09.18

[APOD]카시니로부터 온 토성 고리 안의 밀도파(2017.8.8.)

카시니로부터 온 토성 고리 안의 밀도파 토성의 고리에 보이는 패턴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13년간 토성궤도를 도는 일을 곧 마치게 되는 카시니 탐사선이 전례없이 상세한 토성의 고리들이 담긴 멋진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토성의 고리 구조들의 물리적인 원인이 항상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토성 고리 안에서 보이는 고리구조의 아름다운 기하학적 형태의 원인은 분명히 밀도파입니다. 하나의 작은 달이 약간의 거리 차이에서 토성을 도는 고리 입자들의 궤도를 체계적으로 섭동시키는데 이것이 연달은 밀도파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이 이미지의 오른쪽 하단에서 보이는 것은 구부러진 파동이며, 고리 입자들에 있는 수직파가가 근처 달의 중력에 의해 생긴 것입니다. 카시니의 마지막 비행들은 일련의 새롭고 과학적인 측량과 태양..

국문 APOD/2017 2017.08.08

[APOD] 토성의 국수 모양 모자이크 사진(2017.7.28.)

토성의 국수 모양 모자이크 사진 4월 26일 카시니 탐사선이, 토성과 토성의 고리 사이의 그랜드 피날레 다이빙을 처음으로 시작하며 토성을 훑고 지나갔습니다. 길고 얇은 국수 모양의 이 모자이크 사진은 카시니의 광각 카메라로 거대한 가스 행성의 소용돌이치는 구름 위를 빠르게 지나가면서 촬영한 저해상도 사진 137장을 이어서 만든 것입니다. 모자이크 투영법을 이용하여, 토성의 대기 곡선을 따라 있는 호를 평평한 이미지 평면에 담았습니다. 맨 위에 있는 첫 모자이크 사진은, 토성의 어두운 북극점 꼭대기 72,400km 상공에서, 토성의 북위 90도 영역을 중심에 담아낸 것입니다. 모자이크 사진이 가늘어질수록 한 픽셀의 너비는 픽셀 당 8.7km에서 1km로 줄어듭니다. 마지막 사진은 탐사선이 토성의 적도에서 ..

국문 APOD/2017 2017.07.28

[APOD]카시니가 본 토성의 달, 판(Pan) (2017.3.13.)

카시니가 본 토성의 달, 판(Pan) 왜 토성의 위성 판은 특이하게 생겼을까요? 토성 주위를 돌고 있는 카시니 우주선이 지난주에 찍은 이 이미지에는, 토성의 달에 대한 전례 없는 상세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놀라운 이미지에는 널빤지의 중심에 호두가 박혀있는 것처럼 생긴 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성의 달, 판(Pan) 표면에는 올록볼록한 지형과 긴 굴곡, 몇 개의 충돌 구덩이가 보입니다. 너비가 30킬로미터 정도인 판(Pan)은 너비 300km의 엔케(Encke) 간극 안에서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1800년대 후반에 알려진 엔케(Encke) 간극은 토성의 넓은 A링에 속해 있습니다. 다음 달 카시니는 토성의 무거운 위성, 타이탄 근처를 지나가기 위해 움직일 것입니다. 그리고 타이탄은 카시니..

국문 APOD/2017 2017.03.13

[APOD] 풍파를 일으키는 다프니스(2017.1.21.)

풍파를 일으키는 다프니스 1월 16일에 카시니 탐사선이 토성의 고리의 외부 가장자리로 뛰어들면서, 지금까지 가장 근접한 곳에서 이와 같은 다프니스를 포착했습니다. 밝은 토성 고리 사이의 킬러 (Keeler)간극 속에서 궤도운동을 하면서, 지름이 8km에 불과한 이 작은 달이 파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바깥쪽 간극은, 실제로 42km 정도의 너비를 가지고 있지만, 카시니 탐사선에서 바라보는 각도 때문에 이미지에서 축소되어 보입니다. 사진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지르는 작은 위성의 약한 중력의 영향으로 촉발된 파도는, 간극의 가장자리에 있는 고리의 물질들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다프니스 바로 뒤에는 고리 물질로 만들어진 희미한 파동 모양의 자취가 보입니다. 고리로부터 튀어나온 입자들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국문 APOD/2017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