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꼬리 3

[APOD] 남쪽물고기자리의 힉손 91(2016.3.24.)

남쪽물고지자리의 힉손 91 은하를 찾기 위해 하늘을 탐사한, 캐나다 천문학자 폴 힉손과 그의 동료들은 지금은 적절하게 힉슨 밀집 은하군(Hickson Compact Groups = HCGs)이라고 불리는 대략 100개 가량의 밀집한 은하군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선명한 망원경 사진은 이러한 은하군 중 하나인 HCG91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시야의 중심에 있는 이 그룹에 속한 세 개의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나선팔 은하들이 중력적으로 끌어당기기 싸움에 묶여있으며, 그들 간의 상호작용이 희미하지만 10만광년에 걸쳐 퍼져 보이는 조석 꼬리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근접 충돌은 격렬한 별 형성을 유발합니다. 우주적 시간 규모에서 결과적으로 하나의 거대한 은하로 합쳐질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과..

국문 APOD/2016 2016.06.20

[APOD] 재활용하는 NGC 5291(2015.11.21.)

재활용하는 NGC 5291 지구로부터 2억광년 떨어진 곳에 오래전에 은하와 은하간의 충돌에 의해 가스가 풍부한 은하 NGC5291로부터의 잔해가 멀리 은하간 공간으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NGC5291과 침입자인 것 같은 “조개껍질” 은하가 이 환상적인 장면의 한가운데에 담겨있습니다. 지상망원경으로 관측한 이 선명한 사진은 남반부 하늘의 센타우르스자리에 은하단 Abell 3574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10만광년 길이의 조석꼬리를 따라 늘어진 덩어리들은 왜소은하들을 닮았지만 늙은 별들이 부족하고, 명백하게 어린 별들과 활동적인 별 형성 지역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수소와 헬륨보다도 무거운 원소들이 기이하게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왜소은하들은 은하간 공간에서 태어나는 것 같으며, NGC 5291 자체로부터 ..

국문 APOD/2015 2015.11.21

[APOD] Arp 159와 NGC 4725(2015.9.3.)

Arp 159와 NGC 4725 잘 다듬어진 별자리, 머리털자리 방향을 잘 겨냥한 망원경으로 보면 이 우주의 한 장면에는 반짝이는 별과 독특한 모습의 은하들이 함께 담겨있다. 이 사진에서 회절에 의한 십자선이 보일 만큼 충분히 밝게 빛나는 별들은 우리 은하수 은하 안에 있는, 전경에 놓여 있는 별들이다. 그러나 두 개의 두드러진 은하는 우리 은하 너머 더 멀리, 약 4,1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NGC 4747로도 알려진, 좌측의 작고 비뚤어진 모습의 은하는 특이한 은하 목록인 Arp 천체 목록의 159번째 은하로, 과거에 겪은 강한 중력 상호작용을 암시하는 거대한 규모의 조석 꼬리를 가지고 있다. 약 10만 광년을 가로질러 우측에 그것의 동반은하일 것으로 추측되는, 보다 큰 은하인 NGC 4725가 ..

국문 APOD/2015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