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장 3

[APOD] 태양의 홍염(2015.9.19.)

태양의 홍염 9월 16일에 꼬여진 자기장을 따라 태양의 동쪽 지평선 쪽으로 눈부시게 밝은 고리 형태의 플라즈마가 괴이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야외 망원경과 이온화된 수소에서 방출되는 빛만을 보여주는 협대역 필터로 얻은 이 광경에는 흑점 근처에 밝은 플라쥐와 태양의 가장자리 위로 높이 솟은 거대한 홍염을 볼 수 있다. 약 600,000 km를 가로질러 있는 자기화된 플라즈마 장벽은 태양계의 세상을 난쟁이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 태양계를 지배하고 있는, 가스로 된 거대한 목성은 직경이 단지 143,000 km 정도를 과시할 뿐이며, 행성 지구의 직경은 13,000 km도 못 미친다. 외형적인 모습 때문에 생울타리 홍염으로 불리는 이 거대한 구조는 안정된 상태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처럼 거대한 태양 홍염은 ..

국문 APOD/2015 2015.09.19

[APOD] 플랑크 인공위성이 관측한 우리은하의 자기장(2015.1.27.)

플랑크 인공위성이 관측한 우리은하의 자기장 우리은하의 자기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은하의 자기장이 은하 전체에 만연하다는 것은 배경의 빛을 산란시키는 먼지 입자들이 정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오래 전부터 알았던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주 최근에 와서야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플랑크 위성이 고해상도 자기장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색을 입힌, 하늘에 30도 영역의 넓은 지도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은하의 성간 자기장이 은하의 원반 가운데에서 가장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은하 중심부 근처에 대전된 가스가 회전하면서 자기력을 만들며, 우리 은하를 위에 본다면 자기장이 나선팔이 중심에서부터 밖으로 소용돌이치며 나감에 따라 나타나게 됩니다. 플랑크 지도와 이와 유사한 지도에 보이는 많은 세세한 부분들은 무엇이 ..

국문 APOD/2015 2015.01.27

[APOD] NuSTAR 위성이 촬영한 태양의 X-ray 사진(2014.12.29.)

NuSTAR 위성이 촬영한 태양의 X-ray 사진 왜 태양 흑점의 상공은 뜨거울까요? 흑점은 강한 자기활동을 보이는 영역으로, 자기장이 대류로 올라오는 열을 줄이기 때문에 주변보다 표면 온도가 약간 낮습니다. 그러므로 흑점의 상공 — 심지어는 훨씬 더 높은 태양 코로나 -- 이 표면보다 수백 배나 더 뜨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NASA는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지구궤도를 공전하는 핵분광망원경(Nuclear Spectroscopic Telescope Array = NuSTAR) 위성의 고감도 X선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하였습니다. 위 사진의 본바탕은 태양활동관측위성(Solar Dynamics Observatory = SDO)이 자외선으로 촬영한 것으로서 태양이 붉게 보입니다. 여기에 Nu..

국문 APOD/2014 201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