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충돌 3

[APOD] 겹겹의 껍질과 별의 흐름들(2018.2.6.)

겹겹의 껍질과 별의 흐름들 NGC 474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일반적인 단시간 노출로 얻어낸 이미지에서는 상대적으로 특색 없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에 반해,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빛의 방출이 기이하리만큼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형태로 나타나 보입니다. 현재 이 껍질들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아마도 과거 수십 억 년 동안 수많은 작은 은하들을 흡수하면서 남겨진 잔해와 관련된, 조석현상의 흔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마치 연못 속에 퍼지는 물결처럼, NGC 474 바로 옆에 보이는 나선 은하와 진행 중인 충돌이, 이 거대 은하 전체에 밀도파를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의 실제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이 멋진 이미지는 다음과 같은 의견에 강하게 힘을 실어주고..

국문 APOD/2018 2018.02.07

[APOD]캔타우르스자리 A(2017.3.9.)

캔타우르스자리 A 겨우 지구에서 11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켄타우루스 A는 지구에서부터 가장 가까이 있는 활동성 은하입니다. 그 크기가 6만 광년이 넘는 이 특이한 형태의 타원은하는 NGC 5128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 선명한 망원경 이미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켄타우루스 A는 명백히 서로 다른 두 개의 보통은하 두 개가 충돌한 결과입니다. 성단끼리 멋지게 어우러져 범벅이 되어있는 모습과 웅장한 먼지의 암흑 줄무늬가 그 증거입니다. 은하의 중심부 근처에 남겨진 그 잔해는 태양질량의 10억 배나 되는 중심블랙홀에 꾸준히 흡수되고 있습니다. 켄타우루스 A 또한 다른 활동성 은하와 마찬가지로 전파, X선, 감마선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어두운 천체까지 담겨있는 이 가시광 사진은 과거 우주적..

국문 APOD/2017 2017.03.09

[APOD] 충돌중인 은하들(2015.5.21.)

충돌중인 은하들 NGC6240은 우리 가까이에서 일어난 우주적 재앙, 흔치않은 짧은 시간의 마지막 격통을 보여줍니다. 거대 은하와 은하간의 충돌은 뱀주인자리 방향에 단지 4억 광년 떨어진 장소에서 발생했습니다. 충돌중인 은하들은 별, 가스, 그리고 먼지로 만들어진 휘어진 조석꼬리들을 뿜어내고 있으며, 빠르고 맹렬한 별 생성의 폭발을 격고 있습니다. 본래 은하들의 중심에 있던 두 개의 거대 블랙홀들 또한 더 거대한 하나의 블랙홀로 합쳐질 것이며, 곧 단 하나의 거대 은하만 남게 될 것입니다. 이 극적인 이미지는 허블 우주망원경의 ACS 와 WPC3 카메라로 촬영한 가시광선에서 근 적외선까지의 광대역 데이터와 협대역 자료를 합성한 것입니다. 이 시야는 NGC6240까지의 추정된 거리에서 30만 광년 넘게 펼..

국문 APOD/2015 201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