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7

[APOD] 위성들과 목성(2017.4.13.)

위성들과 목성 4월 10일, 보름달과 목성이 망원경으로 바라본 시야에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둘 다 거의 충의 위치에 있으며, 이는 지구의 밤하늘에서 태양 반대편 근처입니다. 구름이 지나가며 밝은 달빛을 가릴 때 찍은 사진이 우리 행성이 가진 커다란 자연 위성의 익숙한 면을 보이며, 그와 함께 같은 시선 방향에 비슷하게 놓인 거대한 가스 행성의 네 갈릴레오 위성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이름을 불러보자면, 목성 위에 작게 빛나는 점들은 칼리스토, 유로파, 가니메데 그리고 이오입니다. 더 가깝고 밝아지면 우리의 자연 위성은 아주 크게 보입니다. 그러나 칼리스토, 가니메데, 그리고 이오는 실제로 지구의 달보다 큰 반면, 물을 가진 유로파는 조금 작습니다. 사실 태양계에서 가장 ..

국문 APOD/2017 2017.04.14

[APOD] 카론(Charon)과 명왕성의 작은 위성들(2015.10.26.)

카론(Charon)과 명왕성의 작은 위성들명왕성의 위성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10년보다 훨씬 전에는, 가장 큰 위성으로 카론(Charon)만이 알려져 있었지만, 사진조차 없었습니다.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 로봇 탐사선이 계획되고 발사되는 동안, 다른 위성들은 허블 망원경 이미지에서 확인되었지만 여전히 빛의 흔적으로만 알려졌습니다. 마침내, 지난 여름,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가 명왕성의 바로 옆을 스쳐지나가면서, 명왕성과 카론(Charon)의 자세한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틱스(Styx), 닉스(Nix), 케르베로스(Kerberos), 히드라(Hydra)도 최고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그 결과를 합성한 것으로 각각의 위성이 분명히 다른 모양을 보..

국문 APOD/2015 2016.10.20

[APOD] 포보스: 화성의 불운의 위성(2015.11.22.)

포보스: 화성의 불운의 위성이 위성은 불운합니다. 로마의 전쟁의 신에서 이름을 따온 붉은 행성 화성은 2개의 아주 작은 위성, 포보스(Phobos)와 데이모스(Deimos)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두려움(Fear)과 공포(Panic)란 의미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화성의 위성들은 아마 화성과 목성 사이의 주요 소행성대에서 포획되었거나 어쩌면 태양계에서 훨씬 먼 거리에서 생긴 소행성이 포획된 것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다 큰 위성 포보스는, 로봇 화성정찰위성이 한 픽셀 당 약 7m의 분해능으로 기록한 굉장히 놀라운 컬러사진에서, 실제로 충돌을 격은 소행성과 같은 천체로 보입니다. 그러나 포보스는 화성 표면에서 5,800km 상공을 돌고 있으므로, 우리의 위성 달이 400,000km에서..

국문 APOD/2015 2016.09.15

[APOD] 엔켈라두스: 고리 옆에 물의 세계(2015.12.03.)

엔켈라두스: 고리 옆에 물의 세계 카시니 우주선이 촬영한 위 사진에는 토성의 얼음 위성 엔켈라두스가 거대한 가스 행성의 얼음 고리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극적인 장면은 지난 7월 29일, 카시니가 토성 고리면 바로 아래를 여행할 때, 자신의 카메라를 거의 태양 쪽으로 돌려 약 100만km 거리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밝은 위성을 촬영하였습니다. 지름이 약 500km인 엔켈라두스는 대단히 활동적인 위성으로 어두운 남반구 가장자리 너머로 간헐천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카시니가 접근 비행을 하면서 모은 자료와 수년간 모은 사진들을 통해 최근 이 위성의 얼음 지각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이 전체 규모의 대양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이 액체 층에 대한 세심한..

국문 APOD/2015 2016.08.30

[APOD]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의 깨진 북극(2015.10.21.)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의 깨진 북극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Enceladus)의 북극은 예상외로 매력적이고 복잡하다. 카시니(Cassini) 로봇 탐사선의 가장 최근 근접 비행 이전에는, 이 북쪽 지역은 일반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아주 많은 수의 크레이터가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주 근접비행에서 얻게 된 위의 사진처럼 전례없이 생생한 자료에서는 예상했던 크레이터들과 생생한 균열과 틈으로 이루어진 예상치 못했던 원형 무늬가 함께 나타났다. 깨진 지형들은 엔셀라두스(Enceladus)의 남극 근처에 있는 호랑이 줄무늬라고 불리는 깊은 계곡과 함께 저위도에서 발견되어 왔다. 이 금간 모습들은 더욱 더 표면과 그 아래에 있을 가능성이 있는 지하 바다, 생명의 징후를 찾기 위한 미래 탐사의 목표인 바다와의 ..

국문 APOD/2015 2015.10.21

[APOD] 명왕성의 달, 카론(2015.10.2.)

명왕성의 달, 카론 명왕성의 가장 큰 달인 ‘카론’을 초고해상도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북극지역에 이상하리만치 어두운 지역이 보입니다. 공식명칭은 없지만 흔히 모도루 마쿨라 (‘Mordor Macula’)라고 불리는 지역이죠. 마치 모자처럼 씌워져 있네요. ‘뉴 허라이즌스’가 카론에 가장 근접했던 지난 7월 14일에 촬영된 이 사진은, 9월 21일이 돼서야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파랑, 빨강, 적외선 자료를 합성하여 사진의 색감을 높였으며, 표면 구성 성분의 차이를 약 2.9km(1.8마일)까지 분해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카론의 직경은 1,214km(754마일)로 행성 지구의 약 1/10밖에 되지 않지만, 명왕성 자체의 크기와 비교하면 명왕성 직경의 1/2이나 되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태양계를 통..

국문 APOD/2015 2015.10.02

[APOD]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 표면에 미심쩍은 대양(2015.9.20.)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 표면에 미심쩍은 대양 엔셀라두스에 일부 표면 형태가 컨베이어 벨트처럼 돌아가고 있을까? 토성의 가장 폭발적인 위성을 찍은 사진들에 대한 가장 유력한 해석은 그럴 것이라고 암시한다. 지구에서는 매우 기이한 일이지만 비대칭의 판 활동의 이런 형태는, 엔셀라두스의 내부구조에 대한 실마리를 갖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이는 생명이 발전될 수 있을 지도 모르는 표면 밑 바다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2008년에 카시니 우주선이 얼음이 뿜어져 나오는 궤도를 막 급강하 한 후에 얻어진 28개의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들을 잘 조사하면 표면에 상당 부분이 한 방향으로 모두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분명한 판의 이동을 보여준다. 이미지의 오른쪽에 가장 확실한 판의 분리 중 하나..

국문 APOD/2015 201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