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반은하 2

[APOD] 초신성 1994D와 기대 밖의 우주(2015.5.31.)

초신성 1994D와 기대 밖의 우주 아주 오래 전에, 먼 곳에서 별 하나가 폭발했다. 사진의 왼쪽 아래에 밝은 점으로 보이는 초신성 1994D는 원반은하 NGC 4526의 외각에서 폭발 되었다. 초신성 1994D는 특별히 다른 점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초신성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목을 끌게 되었다. 실제로, 폭발 이후 수주일 동안에 방출한 빛은 이 초신성이 친숙한 제 1형 (Type Ia) 초신성임을 알려주었다. 만약 모든 제 1형 초신성이 같은 고유 밝기를 갖는다면, 어두운 초신성일수록 더 멀리 있어야만 한다. 정밀한 밝기-거리 관계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우주의 팽창률(허블상수 H 계수)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기하학적 계수(오메가 Ω와 람다 Λ 계수)도 측정할 수 있다. 지난 수년..

국문 APOD/2015 2015.05.31

[APOD] NGC 4762: 옆 가장자리로 보이는 은하 (2014.11.5.)

NGC 4762: 옆 가장자리로 보이는 은하_Rev 어떻게 하늘에 밝은 선이 그어졌을까? 위 이미지는 거의 완벽하게 옆 가장자리로 보이는 원반은하이다. 허블우주망원경으로부터 얻은 이 이미지는 원반은하가 얼마나 얇을 수 있는지 상기시키는 특별한 볼거리다. 가까운 처녀은하단에 속해 있는 은하 NGC 4762은 은하원반이 너무나 얇아서 원반은하의 종류를 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위에서 보면 나선구조일지도 모르지만, 가시적으로 보이는 먼지 띠가 없는 것으로 보아, 먼지가 적은 렌즈형 은하로 추정된다. 일반 원반은하와는 다르게 별들로만 이뤄진 띠는,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십만 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다. NGC 4762의 중앙 부근은 별들로 구성된 작은 팽대부이고, 배경의 많은 은하들은 거리상으로 멀리 ..

국문 APOD/2014 201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