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4

[APOD] 카메라 오리온(2018.3.21.)

카메라 오리온 이 별자리를 알고 있습니까? 하늘에서 가장 잘 알려진 별 모임 중 하나이지만, 오리온의 상징물은 카메라로 보는 것처럼 맨 눈에 형형색색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20개 이미지를 합성하여 만든 이 이미지에서 베텔기우스는 왼쪽 상단의 가장 밝은 별이며 강한 주황색을 띱니다. 오리온에는 뜨겁고 푸른 별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사진 오른쪽 하단에 초거성 리겔이 베텔기우스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벨라트릭스가 오른쪽 상단에 보입니다. 오리온 벨트에 줄지어 있는 삼태성은 모두 약 15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이 별자리에서 잘 연구된 성간운에서 태어난 별들입니다. 오리온 벨트 아래에는 왠지 친근해보이는 붉고 퍼진 조각이 보입니다. 이는 오리온 성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별들의 아기방, 별 탄생지역입니다. 마지막..

국문 APOD/2018 2018.03.22

[APOD] 이스터섬 위 오리온(2017.9.18.)

이스터섬 위 오리온 왜 이스터섬에 이런 석상들이 세워졌을까요? 그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800개가 넘는 거대한 석상이 그곳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스터섬에 서 있는 석상들의 키는 평균적으로 사람의 두 배정도 이며 질량으로는 200배가 넘습니다. 몇몇 소수의 돌 조각상의 역사나 의미에 대해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은 700년 전 없어진 문명의 지도자를 형상화 하여 만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2016년 오리온자리 앞 쪽에서 고대 모아이 조각상 중 하나를 찍었습니다. 여기엔 유명한 오리온자리의 삼태성과 밝은 별인 베텔기우스(왼쪽에 붉은 별)과 리겔(상단 중앙)이 함께 있습니다. 이 돌로 만들어진 거인은 마치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사진 오른쪽)를 응시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

국문 APOD/2017 2017.09.20

[APOD]오리온의 심장(2017.3.12.)

오리온의 심장 오리온성운의 심장이 위치한 이 멋진 우주공간의 정경 중심에는 트레페지움이라고 알려진 4개의 뜨겁고 무거운 별이 존재합니다. 반경 약 1.5 광년 안의 좁은 영역에 모여 있는 그들은, 밀도 높은 오리온 성운 성단의 중심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이온화시키는 트라페지움 자외선 복사의 대부분은 가장 밝은 별인 Theta-1 Orionis C로부터 나오며, 이 복사는 복잡한 별 탄생 영역의 전체를 가시광에서 빛나게 만듭니다. 나이가 3백만년 정도로 젊은 오리온 성운의 성단이 보다 젊었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조밀하게 모여 있었습니다. 이 지역에 대한 어떤 동역학 연구는 초창기 별들 사이의 급격히 가속된 충돌로 태양 질량의 100배가 넘는 블랙홀이 탄생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단..

국문 APOD/2017 2017.03.13

[APOD] M78과 오리온 먼지의 반사(2017.1.24.)

M78과 오리온 먼지의 반사 광활한 오리온 분자운 복합체 안에, 몇몇의 밝고 푸른 성운들은 특히나 눈에 띕니다. 여기 사진에는 가장 유명한 두 개의 반사성운이 있습니다. 먼지구름은 숨겨진 밝은 별들의 빛을 반사하여 밝게 보입니다. 둘 중에 더 유명한 성운은 사진 한 가운데의 M78이며, 200년 보다 더 오래 전에 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그 왼쪽에 보이는 것은 보다 덜 알려진 NGC2071입니다. 천문학자들은 그 내부의 별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 반사성운들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복합체는 약 1500광년 떨어져있으며, 오리온 성운과 말머리 성운을 포함하여 오리온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https://apod.nasa.gov/apod/ap170124.html..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오리온을 통과하는 지구정지궤도 고속도로 (2017.1.16.)

오리온을 통과하는 지구정지궤도 고속도로 지구 중심으로부터 42,000km 위의 원 궤도에 인공위성을 올려놓으면, 24시간에 한 번 궤도를 완주합니다. 이 궤도의 공전 주기가 지구의 자전 주기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 궤도를 지구정지궤도라고 일컫습니다. 만약 그 궤도가 지구의 적도면에 놓여 있다면, 그 인공위성은 정지궤도 위의 어떤 고정된 위치에 머물게 됩니다. 1940년대 미래학자 아서 클락 (Arthur C. Clarke)이 예측한 것처럼 지구정지궤도는 통신과 기상 위성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현재 천체사진가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별을 따라가는 망원경으로 촬영한 밤하늘의 장노출 사진은, 지구의 표면 위 높은 곳에서 여전히 태양광을 반사하며 반짝거리는 정지궤도 위성 또한 포착..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사자자리 유성우와 친구들(2015.11.20.)

사자자리 유성우와 친구들 이번 주 행성지구에 매년 55P/템플-터들 혜성의 궤도에 남겨진 먼지 잔해가 만드는 사자자리 유성우가 비처럼 내립니다. 이 합성사진은 온타리오 남쪽 뒷마당의 작은 관측소에서 촬영되었고, 밤하늘 위로 사자자리 유성우가 쭉 뻗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하여 기록한 이 각각의 사진들은 유성우가 가장 적절한 절정에 이르기 하루 전인 11월 16/17일 밤 내내 밝은 유성우들의 움직임을 담았습니다. 이 사진들은 시야각을 고정하여 얻었기 때문에 유성들의 궤적은 남쪽 지평선 위로 성운이 풍부한 오리온이 떠있을 그 시각의 배경별 시야와 모두 나란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궤적들은 별로 가득한 사진의 왼쪽 가장자리를 벋어나 위치한 사자자리의 방사점에서 퍼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

국문 APOD/2015 2016.09.26

[APOD] 쌍둥이자리에서 파라날 천문대로 별똥별들을 보낼 때(2015.12.13.)

쌍둥이자리에서 파라날 천문대로 별똥별들을 보낼 때 쌍둥이자리의 방사점으로부터 매년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행성 지구에 비처럼 쏟아집니다. 오늘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절정에 도달하며, 꽤나 장관을 이룰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합성사진은 2012년에 극대기를 맞이한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인상적인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하늘 경치는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사랑스런 별똥별의 모습을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위치한 ESO(유럽우주국)의 파라날 천문대의 어두운 하늘을 배경으로 각각 20초 길이로 노출한 30장의 사진을 세심하게 합성한 것입니다. 전경에 있는 파라날 천문대의 초거대망원경(VLT = Very Large Telescope) 4대, 부망원경(Auxillary Telescope) 4대, 그리고 VLT 탐사 ..

국문 APOD/2015 2016.08.19

[APOD] 티벳 하늘 위, 아래에 뜬 오리온(2015.10.5.)

티벳 하늘 위, 아래에 뜬 오리온 이날 밤은 매우 고요해서 오리온이 아래쪽에 뜬 것을 볼 수 있었다. 단 한 장의 이 특이한 노출 사진에는 중국 티벳의 기롱(Gyirong) 계곡 위와 평화로운 호수에 반사되어 나타난 유명한 오리온 별자리와 그 주변에 깊은 밤하늘의 모습이 평소와는 다른 광경으로 포착되었다. 작년 이 맘 때쯤 촬영된 것으로 오리온 허리띠에 세 개 별들은 히말라야 산맥 위 아래로 거의 수직하게 나열된 것을 볼 수 있다. 복잡한 오리온 성운은 허리띠 별들의 오른쪽에 보이며, 오리온을 감싼 붉은 빛 원형 구조는 바나드 고리(Barnard's Loop)이다. 또한, 사진의 왼쪽에는 밝고 붉은 별 베텔게우스가 두 개로 보이고, 사진의 오른쪽에는 밝고 푸른 별 리겔이 두 개로 나타났다. 친숙한 오리온..

국문 APOD/2015 2015.10.05

[APOD]사냥꾼 오리온자리의 성운들(2015.3.16.)

사냥꾼 오리온자리의 성운들 우주먼지와 빛나는 수소의 요람에 있는 사냥꾼 오리온자리에 별들의 유아원이 약 1500광년 떨어진 거대 분자구름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야각 약 30도의 숨 막히는 이 풍경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별자리, 사냥꾼의 머리부터 발끝까지와 그 너머의 모습이 펼쳐져 있습니다. 1500광년 떨어진 오리온 대성운은 가장 가까이 위치한 거대 별 생성지역으로, 이 사진에 중심 바로 오른쪽 아래에 보입니다. 오리온대성운의 왼쪽에 있는 것은 말머리성운, M78, 그리고 오리온벨트의 삼태성입니다. 마우스 커서를 사진 위에 올려놓고 밀면 (위 사진은 마우스 커서를 사진 위로 올렸을 때의 사진이다), 사냥꾼의 어깨에 적색거성인 베텔지우스 (Betelgeuse)가 보이고, 발에는 파랗게 빛나는 ..

국문 APOD/2015 2015.03.16

[APOD] 러브조이를 향해 발사(2015.1.22.)

러브조이를 향해 발사 하늘을 향해 발사된 미 해군의 인공위성을 실은 아틀라스V 로켓이 1월 20일,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구름층을 관통하고 있다. 지상에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의 41번 우주발사대에서 발사되어 지구 궤도로 올라가는 로켓의 자취가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를 지나치는 것이 커내버럴 국립해안공원의 검은 해변에서 포착되었다. 큰개자리의 알파별(시리우스) 위로는 북반구 겨울 밤하늘의 친숙한 별자리인 오리온 자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리온 위에는 황소자리의 머리인 V모양 히아데스 성단이 있고, 더 위에는 찾기 쉬운 밀집된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있다. 물론 그보다 더 위로 사진의 상단 끝 부분에는 1월 밤하늘의 사랑스런 천체인 러브조이 혜성의 초록색 코마와 기다란 꼬리가 보인다. 원문 출..

국문 APOD/2015 201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