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구름 3

[APOD] 은하, 별들, 그리고 먼지(2015.10.12.)

은하, 별들, 그리고 먼지이 깊은 우주의 풍경 속에 뾰족한 십자를 보이는 별들과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모습들이 아주 많습니다. 잘 합성된 이 시야는 페가수스 별자리 방향의 하늘로 보름달 하나 정도의 영역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밝게 빛나는 별들이 보여주는 회절에 의한 뽀족한 십자 모양은 반사 망원경의 내부 지지대에 의한 효과로 흔히 볼 수 있으며, 이 별들은 우리 은하수 은하 내에 존재하는 별들입니다. 희미하지만 구석구석 스며든 성간먼지 구름들이 은하 평면 위에 퍼져있으며, 흐릿하게 은하수의 합성된 별빛을 반사하고 있습니다. 고(高) 은위(은하의 위도)의 새털구름 또는 모아진 프럭스 성운으로 알려진 그들은 분자구름과 관련되어있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 MBM 54로 명명된 널리 퍼져있는 이 구름은 ..

국문 APOD/2015 2016.11.03

[APOD] NGC 1333: 페르세우스자리에 위치한 별의 요람(2015.11.05.)

NGC 1333: 페르세우스자리에 위치한 별의 요람 가시광 영역에서 보이는 NGC 1333은 반사성운으로 성간먼지에 의해 반사된 별빛이 갖는 특유의 푸르스름한 빛이 지배적으로 보입니다. 영웅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으로 단지 1,000광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이 성운은 별이 탄생하는 거대한 분자구름의 가장자리에 놓여있습니다. 이 인상적인 근접촬영사진의 시야는 하늘에 뜬 보름달 두 개 정도의 너비에 해당하며, NGC 1333의 거리를 기준으로 추측하면, 단지 15광년이 넘는 시야에 해당합니다. 이 사진은 먼지가 가득한 지역을 자세히 보여줍니다. 허빅-하로(Herbig-Haro) 천체, 최근에 형성된 별들이 내뿜는 제트, 충격에 의한 발광가스로부터 나오는 붉은 빛이 대조적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사실, NGC ..

국문 APOD/2015 2016.10.10

[APOD] 암흑성운 바나드 68(2014.12.14.)

암흑성운 바나드 68 수많은 별들이 어디로 갔을까? 예전엔 막연하게 하늘의 빈 구멍으로 간주되었던 것이 오늘날 천문학자들에겐 어두운 암흑성운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있는 고밀도 먼지와 분자가스가 구름 뒤 배경 별들로부터 오는 모든 가시광(visible light, 可視光)을 흡수해 버린다. 으스스하고 매우 어두운 둘레가 분자구름 내부를 우주에서 가장 차고 격리된 장소 중 하나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암흑 흡수 성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하나가 위의 사진에 보인 땅군자리 별자리 방향에 있는 바나드 68 (Barnard 68)이다. 바나드 68은 우리로부터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약 500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고, 중심에 아무 별도 보이지 않는 그 폭은 약 반 광년에 해당된다. 바나드 68과 같은 암..

국문 APOD/2014 201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