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게성운 18세기 샤를 메시에(Charles Messier)는 혜성이 아니면서 퍼져 보이는 천체들을 모아 메시에 목록을 만들었다. 게성운은 이 유명한 목록에서 첫 번째 천체 M1으로 기록되었다. 사실 게성운은 현재 초신성잔해로 알려져 있다. 1054년 천문학자들이 목격했던, 질량이 큰 별의 종말에서 발생한 초신성 폭발의 잔해물이다. 지상 망원경으로 본 선명한 이 사진은 아직도 팽창하고 있는 구름 내의 복잡한 필라멘트구조를 연구하기 위해 산소이온과 수소원자들로부터 방출되는 빛(각각 청색, 적색으로)을 협대역 필터로 얻어 조합한 것이다. 현대 천문학자에게 가장 주목받는 천체 중 하나인, 게 펄사는 일초에 30번을 회전하는 중성자별로 게성운의 중심 부근에 밝은 점으로 보인다. 별 중심핵의 붕괴잔해인 게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