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3

[APOD] 상어성운(Shark Nebula)(2015.9.7.)

상어성운(Shark Nebula) 이 상어 성운이 들어갈 만큼 충분히 큰 바다가 지구에는 없습니다. 이 포식자의 허상은 우주공간의 가스와 먼지로만 구성되어 있어 우리에게 전혀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어두운 먼지는 담배 연기와 다소 유사하며 거성의 차가운 대기 속에서 만들어 집니다. 먼지들은 가스와 함께 떨어져 나와서 중력에 의해 다시 뭉쳐진 후, 무거운 별들은 그들의 높은 에너지 빛과 빠른 항성풍을 마치 조각칼처럼 사용하여 그들이 태어났던 성간구름을 복잡한 구조물로 새기기도 합니다. 그들이 생산해 내는 열은 탁한 분자 구름을 증발시키고, 심지어 주변의 수소 가스를 흩어지게 하여 붉게 타오르게 합니다. 이렇게 붕괴되는 동안 우리 인간은 지구의 수증기 구름에게 하듯 흔히 알고 있는 형상을 ..

국문 APOD/2015 2017.01.03

[APOD] 은하, 별들, 그리고 먼지(2015.10.12.)

은하, 별들, 그리고 먼지이 깊은 우주의 풍경 속에 뾰족한 십자를 보이는 별들과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모습들이 아주 많습니다. 잘 합성된 이 시야는 페가수스 별자리 방향의 하늘로 보름달 하나 정도의 영역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밝게 빛나는 별들이 보여주는 회절에 의한 뽀족한 십자 모양은 반사 망원경의 내부 지지대에 의한 효과로 흔히 볼 수 있으며, 이 별들은 우리 은하수 은하 내에 존재하는 별들입니다. 희미하지만 구석구석 스며든 성간먼지 구름들이 은하 평면 위에 퍼져있으며, 흐릿하게 은하수의 합성된 별빛을 반사하고 있습니다. 고(高) 은위(은하의 위도)의 새털구름 또는 모아진 프럭스 성운으로 알려진 그들은 분자구름과 관련되어있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 MBM 54로 명명된 널리 퍼져있는 이 구름은 ..

국문 APOD/2015 2016.11.03

[APOD] 튤립성운(2014.11.15)

튤립성운 유난히 성운이 풍부한 백조자리 방향에 우리 은하 원반을 따라 뻗어있는 발광영역이 망원경 시야에 들어왔다. 천문학자 스튜어트 샤플리스가 1959에 발견하여 자신의 목록에 Sh2-101이라 명명한 이 성운은 성간 가스와 먼지가 밝게 빛을 발하는 천체이며 일반적으로 튤립 성운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로부터 약 8,000 광년 떨어져 있고, 70 광년이나 펼쳐져 있는 이 복잡하고 아름다운 꽃 성운은 이 합성사진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온화된 황, 수소, 그리고 산소 원자로부터 나온 빛이 적색, 녹색, 청색으로 각각 채색되어 멋진 방출선 지도를 만든다. O형 별 HDE 227018을 포함하는 백조자리 OB3 성협 가장자리에 있는, 젊고 밝은 별들로부터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은 튤립 성운에 원자를 이온..

국문 APOD/2014 201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