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겔 4

[APOD] 리겔과 마녀 머리 성운(2018.1.15.)

리겔과 마녀 머리 성운 마녀 머리 성운이라는 이것의 유명한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어둡고 비뚤어진 형체가, 별 빛에 의해 으스스한 얼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매혹적인 망원경 초상화는 마녀가 오리온자리의 빛나는 초거성 리겔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IC 2118로 알려진 마녀 머리 성운은 약 50광년에 걸쳐 퍼져 있으며, 리겔의 별 빛을 반사하는 성간 먼지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녀 머리 성운과 리겔을 둘러싼 먼지가 내놓는 푸른빛은, 리겔의 강렬한 푸른 별빛 뿐 아니라 먼지와 입자들이 적색 보단 청색을 더 효과적으로 산란하기 때문에 강조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구 대기 속 질소와 산소 분자들의 산란으로 지구의 낮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것과 물..

국문 APOD/2018 2018.01.15

[APOD] 봄 하늘에 오리온 별자리(2015.3.26.)

봄 하늘에 오리온 별자리 행성 지구의 북반구에 봄이 찾아오면서, 친숙한 겨울철 별자리 오리온은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새싹이 움트는 나뭇가지가 만들어낸 액자에 이 사냥꾼의 별들이 걸려있습니다. 노란빛을 띈 온도가 높지 않은 적색 초거성, 오리온자리의 알파별(Alpha)인, 위대한 별 베텔게우스(Betelgeuse)가 화려한 하늘경치를 담은 이 사진의 가장 위에 있는 나뭇가지와 어우러져있습니다. 오리온의 알파별은 저 멀리 우측에 보이는 알파 타우루스(Tauri)까지 연결됩니다. 알데바란(Aldebaran)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별은 태양보다 온도가 낮은 거성이며, 황소, 타우루스의 머리에서 노란색으로 빛납니다. 그와 대조적으로 푸른 초거성 리겔(Rigel)은 오리온의 베타별(Beta)로 오리온자리의 또 ..

국문 APOD/2015 2017.03.24

[APOD] 만라 저수지 위로 떠오른 겨울철의 육각형 (2017.1.23.)

만라 저수지 위로 떠오른 겨울철의 육각형 만약 당신이 오리온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면, 겨울철의 다이아몬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겨울철의 육각형은 가장 밝은 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반구의 겨울 하늘에서 커다랗고 찾기 쉬운 모양으로 모여 있습니다. 비록 여기 사진 속 이 별들이, 중국의 티벳, 만라 저수지 위의 어두운 하늘에서 최근에 촬영된 것이긴 하지만, 대도시의 밝은 밤하늘에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별들입니다. 겨울철의 육각형을 구성하는 여섯 개의 별들은 각각 알데바란, 카펠라, 카스토르(그리고 폴룩스), 프로키온, 리겔, 그리고 시리우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를 보면, 우리 은하수 은하의 넓은 띠가 겨울철의 육각형 중심을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오리온성운과 리겔 사이에서 화염에 쌓인 화구(2015.11.16.)

오리온성운과 리겔 사이에서 화염에 쌓인 화구저 별똥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며칠 전, 밝은 화구가 화염에 쌓여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황소자리 유성우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는 이 화구는 주목할 만한 밝기뿐만 아니라 희귀한 오렌지 빛이 몇 분간 계속되어 보였습니다. 처음에 오렌지 빛은 마치 별똥별의 꼬리에 불이 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속되는 흔적(persistent train)으로 알려진 오렌지 빛은 불꽃도 아니고 연기에 햇빛이 반사되어 만들어 진 것도 아닙니다. 지속되는 흔적(persistent train)은 유성이 지나간 길에 놓인 지구 대기의 원자가 전자를 잃고 다시 결합하면서 방출하는 빛입니다. 지속되는 흔적(persistent train)이 ..

국문 APOD/2015 201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