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2

[APOD]콜로라도에 펼쳐진 반틈새빛살(II) (2016.6.27.)

콜로라도에 펼쳐진 반틈새빛살(II) 지평선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 광경은 마치 초자연현상처럼 보이지만, 지는 태양과 몇몇의 잘 배치된 구름들로 인해 일어나는 드문 현상에 불과합니다. 위 이미지에 담긴 것은 반틈새빛살이라 불립니다.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일반적인 틈새빛살을 찍는 것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흩어진 구름들 사이로 햇살이 쏟아져 내려올 때면 언제든 볼 수 있는 바로 그것을 틈새빛살이라 합니다. 지금 이 사진에서도 햇살은 곧바른 선들을 따라 이동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직선들을 구형의 하늘에 투영시키면 대원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거나 혹은 뜨는 태양에서 생겨나는 틈새빛살은 하늘을 가로질러 반대편 하늘에서 다시 모여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현 태양..

국문 APOD/2016 2016.08.08

[APOD] 남극광과 은하수(2015.9.4.)

남극광과 은하수 9월 1일 해가 진 후, 칠레 겨울밤 하늘이 이례적이고 강렬한, 붉은 대기광으로 침수되었다. 구름의 바다 위 그리고 측면으로 보이는 천상의 은하수 너머, 대기광은 대기의 파동 속에 북쪽 지평선을 넘어 잔물결과 같이 흐르는 듯하다. 오로라와 유사한 고도에서 발생하지만, 대기광은 화학적 발광이며, 빛의 발생은 화학적 들뜸 현상에 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민감한 디지털 카메라에 녹색 빛으로 찍히는 이 불그스름한 대기광 방출은 아주 밀도가 낮은 곳에 OH 분자와 산소 원자에 의해 생기며, 지난 몇 년 동안 남반구 밤하늘에 자주 나타났다. 이날 밤에는 맨눈으로도 볼 수 있었지만 색깔을 볼 수는 없었다. 사진 맨 위 부근에 안타레스와 은하수 중심부가 놓여있으며, 밝은 별 악투루스가 왼쪽에 보인다. ..

국문 APOD/2015 20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