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충(衝)
세계표준시(UT)로 5월 23일 02시에 고리행성이 2015년의 충(衝)에 도달하면서 요사이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관측하던 이들은 토성의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물론 충(衝)은 해당 천체가 지구의 하늘에서 태양의 정반대편에 놓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충(衝)에 도달한 토성은 밤새도록 그 모습을 드러내며 1년 중 가장 밝고 가까이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사진은 태양-지구-토성이 일직선을 이루는 몇 시간 내에 촬영한 것으로 토성의 고리가 특히 강하게 반짝여 보이는 현상은 ‘충(衝) 밝기 급상승(opposition surge)’ 또는 ‘시라이거 효과(Seelinger Effect)’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면으로 빛을 받은 고리의 얼음 입자들은 그림자가 보이지 않고 햇빛을 행성 지구로 강력하게 반사하여 후방산란이 일어나 빛의 밝기가 극적으로 상승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토성은 전갈자리의 알파(alpha) 별, 안타레스(Antares)로부터 멀지 않은 하늘에 놓여 있습니다.
원문출처: http://nysc.tistory.com/admin/entry/post
Discover the cosmos! Each day a different image or photograph of our fascinating universe is featured, along with a brief explanation written by a professional astronomer.
Saturn at Opposition
Image Credit & Copyright: Christopher Go
Explanation: Telescopic observers on Earth have been treated to spectacular views of Saturn lately as the ringed planet reached its 2015 opposition on May 23 at 0200 UT. Of course opposition means opposite the Sun in Earth's sky. So near opposition Saturn is up all night, at its closest and brightest for the year. These sharp images taken within hours of the Sun-Earth-Saturn alignment also show the strong brightening of Saturn's rings known as the opposition surge or the Seeliger Effect. Directly illuminated, the ring's icy particles cast no shadows and strongly backscatter sunlight toward planet Earth, creating the dramatic surge in brightness. Saturn currently stands in the sky not far from bright Antares, alpha star of the constellation Scorp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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